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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 본격 시동' STX, 위기극복경영 화두 제시

서충일 신임 사장 선임…2017년 매출 2조2000억 달성 목표

전훈식 기자 기자  2014.02.12 10: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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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충일 STX 신임 대표이사 사장. ⒸSTX  
Ⓒ STX
[프라임경제] STX는 11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서충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을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서충일 신임 사장과 임직원들은 12일 STX남산타워에서 열린 취임식 겸 경영설명회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변하지 않으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STX는 전반적인 회사 운영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영업·수주를 활성화시켜 고객 만족을 통한 주주가치 상승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본적으로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 삼아 신규 비즈니스 개발을 확대하고 독자생존력을 확보해 오는 2017년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에너지 사업(석탄·석유)을 비롯해 △원자재 수출입(철강·비철) △기계엔진(기계플랜트·엔진영업) △해운물류 서비스(물류·S&P) 4대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조기 경영정상화'를 꾀하고 있는 것.

서 신임 사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한해 슬로건을 '행복한 직원, 행복한 고객'으로 정하고, 위기극복경영 화두에 △인사혁신 △소통경영 △경영시스템 혁신을 올렸다.

이처럼 인사의 혁신을 통해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개선함으로써 '신상필벌의 원칙'을 확립하고,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및 경력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여기에 '수평적·개방적·화끈한 소통'을 통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경영시스템 혁신으로 고객 중심 영업 역량을 강화해 부가가치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창조적 조직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서충일 사장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과 적극적인 협력을 할 것"이라며 "인사혁신·소통경영·경영시스템 혁신 토대 위에 직원과 고객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