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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옐런 효과'에 상승 '다우 1.22%↑'

옐런, 한국·대만이 이머징 가운데 경제기반 가장 탄탄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2.12 09: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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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존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2.98포인트(1.22%) 뛴 1만5994.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9.91포인트(1.11%) 오른 1819.75, 나스닥 종합지수는 42.87포인트(1.03%) 상승한 4191.04였다.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옐런 의장은 경제지표에 큰 변화가 없는 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임자인 벤 버냉키 전 의장의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언급한 것.

아울러 실업이 6.5% 아래로 떨어진 후에도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고용 상황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내비쳤다.

그는 실업률은 여전히 높고 여러 문제에 직면했다며 특히 장기실업자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근로자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도 옐런 의장은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지난해 회복세에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신흥국의 위기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대만이 경제신흥국 중 가장 탄탄한 경제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도매재고는 시장예상치 0.5% 증가를 하회한 전월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원고재고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는 전일대비 0.12달러 떨어진 99.94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