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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50 디젤·하이브리드' 변환점 될까?

세계 최초 DAS 장착, 하이브리드 총 364마력까지…

김병호 기자 기자  2014.02.11 17: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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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가 새로운 2.2 디젤 세단 Q50과 3.5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면서 수입 디젤 세단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인피니티는 11일 미래형 럭셔리 세단 '더 뉴 인피니티 Q50'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닛산은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를 통해 고집하던 가솔린 모델에서 탈피, 뛰어난 성능으로 중무장한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디젤세단시장에 본격적인 공략을 시작했다.  

   더 뉴 인피니티 Q50. ⓒ 한국닛산  
더 뉴 인피니티 Q50. ⓒ 한국닛산
인피니티 관계자는 "디젤세단 출시와 3.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면서 인피니티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렉서스 GS450h, 디젤 세단은 벤츠 C클래스 등을 경쟁모델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또 다른 한세대의 진일보한 자동차 시장을 바라는 마음에서 인피니티의 이러한 변화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더 뉴 인피니티 Q50은 2.2 디젤 모델(Q50 2.2d)과 3.5 하이브리드 모델(Q50S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출시됐다. 먼저 Q50 2.2d 모델은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 3200~4200rpm 사이에서 170마력, 1600~2800rpm사이 40.8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Q50S 하이브리드는 50kW(68마력) 전기모터와 3.5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306마력)의 조합으로 총 36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Q70S 하이브리드 모델의 엔진에 차세대 초경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 차체를 더욱 경량화시켰다. 이번에 출시한 디젤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각각의 복합연비는 15.1km/L, 12.6km/L다.

새로워진 더 뉴 Q50의 외관은 인간과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유려한 곡선으로 우아한 멋을 강조하고, 실내는 동급 경쟁모델대비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적용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DAS)'이 장착됐으며,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 등 혁신적인 첨단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타케히코 키쿠치(Takehiko Kikuchi) 한국닛산 대표는"더 뉴 인피니티 Q50은 올해 인피니티 브랜드의 힘찬 도약을 뒷받침할 주력 모델"이라며 "향후 고객 시승행사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더 뉴 인피니티 Q50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디젤세단모델을 주력으로 월 200대의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티 Q50 디젤세단과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인피니티의 이러한 행보는 안일해 있던 수입 디젤세단 시장에 또 다른 변화를 주는 신선함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 뉴 인피니티 Q50의 가격은 2.2d 프리미엄 모델과 익스클루시브 모델이 각각 4350만원, 4890만원이며, Q50S 하이브리드 모델이 67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