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전세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한 분양아파트를 계획했던 상당수 지역건설사들이 임대아파트로 전환해 분양공고를 내고 있어 전·월세난 완화가 예상된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237개 단지에 13만7436세대가 입주를 대기하고 있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9.6% 증가한 수준이다.
전남에서도 연초부터 아파트 입주가 속속 시작되고 있다. 여수 죽림지구택지개발사업 B2블록 삼일중학교(예정) 옆 6만7933㎡에 착공한 부영 임대아파트가 이달 하순 입주허가가 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390세대와 84㎡ 950세대 등 1340세대가 입주하는 것으로, 지난 2012년 8월 착공돼 1년6개월만에 준공되는 셈이다.
입주를 앞둔 여수 죽림지구 삼일중 옆 부영임대아파트.= 박대성 기자 |
향토주택업체인 근화건설도 목포 남악신도시에 전용면적 84~122㎡ 크기로 총 851세대 규모의 아파트 준공을 앞두고 있어 이달하순께 입주가 시작된다. 이 아파트는 3.3㎡당 650만원대에 분양됐다.
광양읍내 용강지구에 건설 중인 남해종합건설도 '오네뜨'란 상표로 84㎡ 851세대를 완공단계에 다달아 입주자 사전점검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에 앞서 순천 신대지구 중흥건설은 3차 'S-클래스' 아파트 1296세대를 준공해 입주가 한창이다. 신대 중흥3차는 전용면적 72~84㎡ 평형대로 구성됐다. 중흥 4차 임대전용아파트 1606채는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수시청 앞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소형아파트까지 합하면 상반기 내 7000여세대가 새로 입주를 하게 된다. 한편 서울과 지방의 전세가는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