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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밤, 경복궁·창경궁 들러볼까?

문화재청, 궁궐 야간개방·민속행사 풍성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2.10 17: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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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경복궁·창경궁 야간개방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창경궁 야간개방은 11일부터 16일까지 시행하고, 관람료는 주간과 동일하게 10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며 입장 마감시간은 관람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9시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총 1700명이며, 인터넷 1570매와 어르신·외국인 현장판매 130매로 구분된다.

경복궁 야간개방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며 관람료는 30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입장마감시간은 오후 8시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총 1500명으로, 인터넷 1390매 및 어르신·외국인 현장판매 110매다.

문화재청은 많은 국민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경궁·경복궁 관람권 구매를 '1인당 2매'로 제한했다. 
   경복궁 경회루 겨울 전경. ⓒ 문화재청  
경복궁 경회루 겨울 전경. ⓒ 문화재청

이와 함께 칠백의총에서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관람객은 △부럼 깨물기 △투호놀이 △제기 만들어 차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번 행사는 정월 대보름 당일인 이달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칠백의총 광장에서 열린다.

또한, 정월 대보름 맞이 각종 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학리에서는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조상신에게 자손들의 평안을 기원하고 마을의 수호신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인 동해안별신굿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 화순군에서는 오는 13일 천연기념물 제303호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의 당산제를 포함, 전국적으로 24건 당산제·동제 등 민속행사들이 펼쳐진다.

문화재청 측은 "앞으로도 우리의 세시풍속이 지역문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민속행사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