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기관 지수방어에 강보합 '0.80p↑'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2.10 17:37:1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10일 코스피지수는 팔자세로 돌아선 외국인과 지수 방어에 나선 기관의 팽팽한 기싸움 끝에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포인트(0.04%) 오른 1923.3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대비 5.63포인트(0.29%) 오른 1928.13에 장을 개장해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이날 1326억원가량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사흘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며 2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지수 방어에 나선 기관도 1047억원 정도를 시장에서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939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종이·목재(1.44%), 운수장비(1.36%), 기계(1.05%), 은행(0.80%), 철강·금속(0.76%), 비금속광물(0.66%), 건설(0.56%), 제조(0.51%), 증권(0.31%), 의약품(0.29%), 화학(0.25%), 유통(0.16%), 전기·전자(0.15%) 등이 올랐다.

반면 금융업(-1.32%), 보험(-1.19%), 섬유·의복(-1.02%), 서비스(-0.68%), 전기가스(-0.50%), 운수창고(-0.42%), 의료정밀(-0.22%), 음식료(0.2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000원(0.16%) 오른 127만7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현대중공업(2.87%), LG디스플레이(2.00%), S-Oil(1.65%), 현대차(1.30%), LG화학(1.20%), 현대모비스(1.13%), LG(1.09%), LG전자(0.65%) 등도 함께 강세였다.

이에 반해 신한지주(-3.39%), LG생활건강(-3.39%), 하나금융지주(-2.35%), 네이버(-2.26%), KB금융(-2.16%), 삼성화재(-2.10%), 현대글로비스(-1.57%), SK(-1.18%), 우리금융(-0.85%)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 5개 종목 등 456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나 하한가 2개 종목 등 356개 종목은 떨어졌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하며 전일대비 4.02포인트(0.78%) 오른 518.4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3.1원 내린 1071.2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