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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형 차세대 상품기업 '일자리 창출 효과 톡톡'

매년 3곳 선정해 2020년까지 30개사 육성…20일까지 접수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2.10 15: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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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전남형 차세대 일류상품기업을 육성한 지 2년만에 100여개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시장 확대에도 큰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30개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1년부터 '전남형 차세대 일류상품 생산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매년 3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형 차세대 일류상품 생산기업은 연간 매출액 200억원 이상, 상시 고용 인력 80인 이상으로 수출은 총매출액의 50%를 상회하고, 수출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소한 수출국이 5개국 이상인 기업이다.

지금까지 선정된 9개 기업들의 성과를 지난해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수출 38.8%, 고용 16.2%, 매출 5.2%가 각각 늘었다. 향후 이들 기업의 육성사업지원이 완료되면 일류 상품생산기업으로서 전남지역 상품의 대외 이미지 제고 및 수출 선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013년 기준으로 총매출액이 100억원 이상, 상시고용 인력이 40인 이상, 수출은 매출액 10% 이상이어야 한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3년간 1억원의 사업비를 연차별로 각각 5000만원, 3000만원, 2000만원 지원받는다. 참여기업은 해외 마케팅 계획을 자체 수립하고, 계획에 따라 추진한 사업성과를 매년 평가받는 동시에 사업비는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0일까지 전남도 경제통상과나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업체는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업체를 선정하고, 내달부터 본격 사업을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경제통상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순주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매년 3개씩 선정해 지금까지 9개의 전남형 차세대 일류상품 생산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1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수출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