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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1년새 신계약 139% 급증… 비결은?

생보시장 역성장 가운데 폭발적 성장세… '현대라이프ZERO' 주도적 역할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2.10 15: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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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생명보험시장이 역성장하는 가운데 현대라이프의 신계약이 139%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생명보험협회 '월간 생명보험통계자료'에 따르면, 현대라이프 2013년 11월 신계약 건수는 10만5824건으로 2013년 1월 대비 139% 늘었고, 신규 보험가입 금액은 11월 1조2702억원으로 71% 신장했다. 같은 기간 업계는 신계약 건수 -22%, 신규가입금액 -26%로 역성장했다.

특히 현대라이프의 성장은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라이프 2013년 11월 보장성보험 신규보험가입금액은 1조2232억원으로 총 신규보험가입금액 대비 96%에 달하며, 업계평균 77% 보다 19%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외형성장을 확대할 수 있는 저축성보험 판매를 과감하게 줄여 저금리가 장기화하고 있는 시점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상품라인 핵심에는 '현대라이프ZERO'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라이프ZERO는 보험 내용과 지급조건 등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심플하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최초 설정된 보험료를 만기까지 적용하도록 해 보험료 인상에 따라 고객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했다.

판매채널 다변화와 창의적 시도들도 성장요인으로 꼽힌다. 보험설계사가 주력인 대면채널과 온라인, 텔레마케팅(TM), 보험대리점(GA)채널 등을 균형 있게 갖추고 각 채널 내에서 영업역량 또한 대폭 강화했다. 최근에는 이마트와 제휴를 시작으로 보험도 선물할 수 있다는 발상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