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강운태 광주시장, 민주당 정치혁신안 적극지지

"청첩장보다 부담스러운 출판기념회 안 해"

김성태 기자 기자  2014.02.10 14:15:0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6.4 지방선거 출마가 확실시되는 강운태 광주시장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일반 정치인들의 관행을 깨고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강운태 시장은 9일 "김한길 대표가 발표한 민주당 정치혁신안을 적극 지지한다"며 "특히 '출판기념회의 투명화'에 대해서는 수익공개 차원을 넘어 아예 개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당초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던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민주당의 혁신안은 국회의원에 한해 제시된 것으로, 현직 단체장에게는 직접 해당되지 않지만 선거철 잦은 출판기념회에 따른 시민, 기업인들의 피로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정치혁신안 가운데는 국회의원 소환제, 의원 외교활동 투명화, 의원 징계수준 강화 등과 함께 '의원들은 출판기념회 비용과 수익을 선관위에 신고토록 하자'는 등의 내용도 담겼다.

한편 정치인 출판기념회는 정치자금 조달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사회적 비판이 일고 있으며, 세간에는 '청첩장보다 부담스러운 게 출판기념회 초대장'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