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획재정부(장관 현오석)는 지난 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한 '2014년도 공공기관 인력운영 추진계획'을 공공기관에 시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서는 △일자리 창출 기여 △고졸 등 사회적 약자 배려 △능력중심의 채용제도 개선 △방만경영 방지 △개인정보 보호 등을 공공기관 인력운영의 기본축 삼고 △여성고용 확대 △시간선택제 기반구축 △고졸자 채용확대·내실화 △청년인턴제도 개선 △유연근무제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경력단절여성 채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채용제도도 시행된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퇴사 여성인력에 대한 통합 인재뱅크를 구축해 기관 간 공동활용하고 정부 3.0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간선택제 일자리 경우 경력단절여성의 채용비율을 50% 이상 채우도록 권고했으며, 육아휴직 등에 따른 결원에 대한 대체인력은 경력단절여성으로 채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여성의 공공기관 취업·재취업과 고용유지를 위해 2017년까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대상기관 68곳 중 현재 미설치 상태인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20개 기관에 대해 미설치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 및 경영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고졸자 채용 확대를 위해서는 채용 후에도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보직 경로 △승진제도 △보수 △교육훈련 △후진학 등에 관한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인턴제도의 경우 신규인력 채용방식을 인턴과정을 통해 채용하는 '채용형인턴제도'로 전환된다. 최소 70% 이상을 정규직 채용하는 '채용형 인턴'은 한국철도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12개 기관에 시범도입하며 인턴 채용은 서류전형 없이 능력 중심의 '스펙 초월' 방식을 원칙으로 채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