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재 기자 기자 2014.02.10 11:21:37
우리나라 올 1월 ICT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0.2% 증가한 131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연도별 1월 ICT 무역수지(단위: 억달러) 그래프. ⓒ 미래부 |
이와 관련 신흥국 금융 불안과 엔저 등의 대외 악재에도 불구, 동남아시아(ASEAN), EU,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ICT 수출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역별 수출은 글로벌시장에서 131억달러로 0.2% 늘었고, 동남아시아는 17억2000만달러(3.2%), EU는 12억4000만달러(9%), 중남미는 7억7000만달러(15.5%) 등 전년 동월대비 각각 증가했다.
또한 품목별로는 휴대폰, 반도체, D-TV 등이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ICT 수출을 견인한 가운데 반도체 46억3000만달러로 14.8%, 휴대폰 21억8000만달러 14.6%, D-TV 5억8000만달러 16.3% 등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ICT 수지는 63억2000만덜러의 흑자를 시현해 국내 산업 무역수지 흑자 7억3500만달러 달성에 기여했고,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2.7% 감소한 68억1000만달러였다.
수입의 경우 품목별로는 반도체 29억6000만달러(6.6%↑), 휴대폰 5억5000만달러(0.5%↑) 등이 증가한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8억6000만달러(8.7%↓), 디스플레이 패널 4억1000만달러(8.8%↓), D-TV 2000만달러(30.4%↓)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8억달러(18.4%↓), 중국 25억달러 (홍콩 포함, 4.9%↓), 대만 8억4000만달러(9.9%↓), EU 4억3000만달러(26.7%↓) 등으로 수입은 줄었으나, 싱가포르 6억2000만달러(41.0%↑) 등 동남아시아 11억7000만달러(14.9%↑)로 파악돼 수입은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