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 원유부두 기름유출 사고 당시 선박에 줄을 매달아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는 근로자(일명 줄잡이)가 유조선 충격으로 인해 바다에 빠져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민주노총 전남본부에 따르면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지난 달 31일 선박 고정작업을 위해 송유관 부두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이모씨(47)가 유조선의 송유관 충돌로 인해 바다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이씨는 부서진 철재구조물에 부딪히는 부상을 입고 현재 여수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당시 40여분간 바다에 표류하다 동료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과 GS칼텍스는 그동안 인명피해는 없다고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