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억만장자의 고백'은 현존하는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가 내놓은 책이다.
소로스는 평생의 경험과 지혜, 꿈을 이 책을 통해 진솔한 태도로 털어놨다. 가히 '소로스식 인간 생태론'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소로스는 책머리에서 "독자적인 '사고의 틀'을 개발한 덕분에 돈을 벌 수 있었다"고 언급한다. 또 "인간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로스는 이 책에서 시장근본주의를 정조준한다. 시장근본주의는 오늘날 우리가 열린 사회로 아나가는 데 가장 큰 적이라는 평가다. 시장근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도덕가치를 훼손한다. 이 책은 시장에서는 누구도 도덕에 대해 걱정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며 이것이 다른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사익 추구를 마치 진실 추구와 비슷한 것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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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방적인 마음 자세를 유지해 큰 부를 이룬 사람의 조언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장기신용은행 주식펀드매니저, 삼성증권 사이버마케팅팀장 등을 지낸 이건씨가 번역을 맡은 점도 미더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