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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귀환에 상승…14.61p↑ '1922.50'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2.07 17: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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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7일 코스피지수는 닷새 만에 주식시장으로 돌아온 외국인 덕에 사흘 연속 오르며 192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1포인트(0.77%) 오른 1922.5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대비 14.56포인트(0.72%) 오른 1922.45에 장을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가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끌며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보다 2만건 줄어든 33만1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3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외국인은 닷새 만에 사자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15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8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249억원 정도를 팔아치웠고 개인도 이틀째 팔자세를 보이며 1324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83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전기가스(3.57%), 음식료(2.37%), 비금속광물(2.26%), 의약품(1.29%), 화학(1.28%), 종이·목재(1.20%), 전기·전자(1.16%), 서비스(1.05%), 보험(1.04%), 제조업(0.99%), 운수장비(0.72%), 의료정밀(0.44%), 금융(0.27%), 증권(0.07%), 철강·금속(0.03%)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유통업(-1.35%), 은행(-0.82%), 통신업(-0.25%), 기계(-0.24%), 건설업(-0.23%), 섬유·의복(-0.01%), 운수창고(-0.01%)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6000원(1.27%) 뛴 127만5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한국전력(4.24%), SK하이닉스(1.81%), SK(1.81%), 현대차(1.77%), 네이버(1.62%), 삼성화재(1.28%), 현대모비스(1.14%), 신한지주(1.14%), 삼성생명(1.00%) 등도 강세였다.

이에 반해 롯데쇼핑(-7.22%), 하나금융지주(-3.04%), LG전자(-2.55%), 우리금융(-2.50%), 현대중공업(-1.88%), LG생활건강(-1.32%), LG(-0.72%), 포스코(-0.52%)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 3개 종목 등 543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나 하한가 4개 종목 등 266개 종목은 떨어졌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전일대비 4.58포인트(0.90%) 오른 514.4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4.7원 내린 1074.3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