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마트교육으로 광주교육을 혁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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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이공대 | ||
출마와 관련 7일 김왕복 총장은 "큰 기대와 희망을 안고 당선된 진보 교육감이 광주 시민들께 실망과 허탈감만 안겨줬다"며 "총체적 위기에 처한 광주교육을 살려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광주교육의 키워드는 '불통·불공정·불신'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전제하며 "수월성 교육 배척으로 학교 간 경쟁력을 상실했고, 창의적 학습콘텐츠 개발 및 교육환경 개선도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주교육의 문제는 뭔가?
▲광주 진보 교육감은 지난 3년 동안 교육부와의 빈번한 마찰과 대립으로 재정상 불이익을 받았고, 충분한 여론수렴 없이 추진된 고교배정방식 변경 등은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을 샀다.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분열시키고, 사학을 마치 비리 온상으로 취급했다. 부패척결을 외쳤지만 2013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2위, 외부청렴도 15위로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게다가 무한경쟁을 없앤다는 명분으로 인성교육에 치중, 실력광주를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광주교육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실력 저하가 어느 정도 수준인가?
▲광주는 최근 몇 년 사이 1, 2등급 비율이 감소한 반면 8, 9등급 비율은 증가해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됐다. 고 2학년 학업성취도 평가는 내년 수능의 나침반이다. 2011년 전국 1위였던 학업성취도는 2년 연속 추락했다. 이에 반해 기초학력비율은 2011년 1.4%에서 2013년 1.9%로 늘었다.
-광주학생 학력신장과 관련 공약을 발표하셨는데.
▲학력신장 관련 주요 공약은 자치구별 명문(으뜸)학교 선정·지원, 학교장 자율권 강화, 영어체험학습센터 개설과 영재 수요층 확대, 교육재정 확대 등이다. 으뜸학교 선정과 지원의 경우 매년 평가를 통해 5개 자치구별로 학업성취도와 진로교육, 인성교육 실적이 우수한 으뜸학교(중·고)를 선정, 재정지원을 대폭 강화해 명문고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장의 자율권 대폭 강화는 평일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학생과 학교의 자율적 선택에 맡겨 상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들 모두의 성적을 대폭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영어체험학습센터를 개설해 수준별.학급별 영어교육을 실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도 고른 교육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의 학생들도 영재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광산구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중인 교사중심의 교육 나눔 활동을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광주가 정부의 특별교부금 배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교육은 6차 방정식이다. 학교 평준화, 학교 선택권, 대학입시자율화와 사교육비절감, 교육 자치확대와 국가 책무성 등 6개 변수가 있다. 따라서 한 그루의 나무보다는 숲을 볼 줄 아는 식견이 필요하다. 제가 조선이공대 총장으로 부임해서 취업명문대학으로 발돋움시켰다. 광주시 부교육감 시절에는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많은 예산도 가져왔다.
교육부 교육자치지원국장은 정책과 재정을 총괄하는 자리다. 또 주미대사관 정책관으로 일하면서 미국식 교육을 배웠고, 모 정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거치면서 정치권과도 교감을 갖고 있다.
- 슬로건을 '교육은 왕복이다'라고 걸었던데…
▲교육은 왕복이다. 위기에 처한 광주교육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왕복달리기가 필요하다.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와 교육부, 시의회, 시민단체, 언론을 오가겠다. 혁신적인 비전과 정책으로 준비된 교육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김왕복은 누구?
1955년 전남 담양 출생
광주제일고등학교
성균관대 행정학 석사
오이오와주립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광주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교육자치 지원국장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 교육수석전문위원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위원 위원장
현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