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동아제약 경영에 복귀하려는 강신호 회장의 둘째 아들 수석무역 강문석 전 대표 측에 맞서 동아제약이 자체인원 9명을 등기이사(4명) 및 사외이사(5명) 선임을 요구하는 안건을 확정 하는등 양사의 신경전이 재연되고 있다.
이같은 일은 수석무역 측이 동아제약 정기 주총에 이사후보자 8명과 감사 후보자 1명을 주주제안 형식으로 이사회 멤버로 추천 하자 동아제약도 같은 수순을 밟기위해 벌어진 일로 분석되고 있다.
양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아제약 7층 강당에서 열리는 정기주총때 이같은 건을 상장해 불꽃튀는 표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주총에서는 각각이 내세운 이사후보자들 끼리의 경쟁 이 예상돼 주총 결과에 따라 동아제약 경영의 향배가 결정된다.
이번에 동아제약이 이사회 후보자로 추천한 인물들 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지낸 김정숙 안동대 교수를 비롯해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하광호씨,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고원석씨, 광주지방 국세청장을 역임인 세무법인 가덕 부회장 오문희씨, 포천중문의대 권성원 교수 등 5명이 사외이사 후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제약 지분은 강 회장 측 6.94%, 동아제약에 우호적인 일본 오츠카제약 4.72%, 수석무역 측 14.71%, 미래에셋자산운용 8.42%, 한미약품 6.27%(주총서 의결권 행사가능 지분 4.95%), 한미약품 우호세력으로 분류되는 한양정밀 4.14%, KB자산운용 4.78% 등이며, 나머지 58.88%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