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름유출 사고수습에 애를 먹고 있는 GS칼텍스에 이번에는 공장화재까지 발생해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7일 전남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42분쯤 GS칼텍스 여수공장 석유화학 공정 설비에서 불이나 소방차 17대와 소방대원 30명이 출동해 신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나프타 촉매작업 이후의 휘발유 공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잠정 분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공장 근무자들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설날인 지난달 31일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유조선의 송유관 충돌사고로 기름 16만여리터가 유출돼 8일째 방제작업이 진행 중이다. GS직원들은 설날 이후 신덕마을 해변 방제작업 지원 등의 수습에 동원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