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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 '다우 1.22%↑'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2.07 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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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가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끌며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30포인트(1.22%) 급등한 1만5628.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1.79포인트(1.24%) 높은 1773.43, 나스닥 종합지수는 45.57포인트(1.14%) 오른 4057.12를 기록했다.

전일 민간부문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왔던 것과는 달리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보다 2만건 줄어든 33만1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3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7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월  고용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월 신규 취업자수와 실업률이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미국 무역적자는 3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적자는 총 387억달러로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60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한편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월트디즈니, 블리자드, 뉴스코프, 익스피디아 등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트위터는 부진한 실적으로 큰 폭 하락했다.

트위터는 이날 지난해 4분기에 활발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활동적 사용자'가 3.9% 늘었다고 발표했지만 직전분기 6.4% 증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며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또다시 제기됐다. S&P 500 기준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226개로 전체 68.5%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8.6%와 비슷한 수치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는 전일대비 0.46달러 오른 97.84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