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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분사…자회사 형태 물적 분할

독립 경영 통해 전문성 강화하고 발전 위한 경쟁력 확보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2.06 16: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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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의 제약사업부문이 분사를 통해 글로벌제약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분사는 오는 4월1일 물적 분할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약사업부문은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인 신설법인으로 출범한다.

CJ제일제당은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제약부문 분할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고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이번 분사는 제약사업부문 독립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로 제약업계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 이뤄졌다.

자회사인 제약 신설법인은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 사업부문의 이미지 대신 전문적인 제약기업 이미지를 구축한다. 모회사가 되는 CJ제일제당도 제약을 제외한 식품-바이오-생물자원(사료) 등의 핵심사업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 CJ의 제약 신설법인은 개량신약 및 대형 제네릭 개발에 집중해 전문의약품(ETC)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독자적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R&D 분야의 외부 투자도 한층 원활하게 유치할 전망이다. 업체 측은 이를 통해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업에 주력,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곽달원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제약사업부문의 분사 및 독립경영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진정한 의미의 제약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설되는 제약법인이 전문성을 갖추고 성장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모기업인 CJ제일제당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