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신안의 3개 섬이 국토정책위원회로부터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고 개발계획이 승인돼 오는 2017년까지 본격적인 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에 지정된 섬은 지도읍 율도(22만7730㎡)와 임자면 굴도(7만9340㎡), 증도면 도덕도(7만7851㎡)다.
율도에는 2015년까지 민간자본 1600억원을 투입해 동백동산, 열대우림 정원 및 해안산책로 등이 갖춰진 '율도 식물테마파크'를 들인다. 굴도에는 2015년까지 민간자본 1320억원을 들여 섬 문화체험관, 펜션단지 및 음식문화시설 등을 포함한 '굴도 해양펜션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도덕도에는 2017년까지 민간자본 1071억원을 유치해 해저유물박물관, 테라스하우스와 야외 수영장 등이 포함된 '도덕도 해양리조트'를 마련한다.
3개 발전촉진지구는 사업 시행 예정자가 사전 토지 매입을 완료한 상태며 사업을 통해 944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764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 내 개발사업의 촉진을 위해 사업지구에서 개발사업 때 토지수용권 부여, 인허가 의제처리 등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사업지구 내 개발사업시행자와 입주기업에 대해 법인세 등 조세 감면 등을 시행하고 있다.
윤진호 전남도 투자개발과장은 "민간자본을 활용해 식물테마파크, 펜션, 리조트 등에 대한 개발전략을 구체화하고 단계별 조성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구별로 차별화된 개발 콘셉트로 해양관광모델을 제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