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재 인터넷 기반의 웹사이트 접근을 통제하고 있는 중국이나 북한 등의 국민도 제약받지 않고 인터넷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일명 '아우터넷'을 위한 인공위성을 내년 미국 '미디어 개발 투자기금(MDIF)'이 띄울 전망이다.
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광역 주파수 대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을 포함한 데이터 캐스팅 기술을 이용해 미국 뉴욕에 있는 MDIF가 전세계에 인터넷 방송을 실시한다. MDIF는 이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기부금을 모으고 있는데 수천만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MDIF 관계자는 "전 세계 인구 약 60% 만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을 뿐"이라며 "현재 공짜 통신망인 Wi-Fi가 산재했으나 웹사이트에 접근을 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반시설을 제공하지 못해 많은 국가에서는 인터넷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MDIF는 '큐브샛'이라는 소형 저비용 인공위성을 수백개 우주에 쏘아 올릴 계획이다. 이 위성들은 지구 전역에 걸쳐 있는 지상 네트워크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하게 된다.
네트워크 상에서 유저들 사이에 데이터를 공유하는 일명 '유저 데이터그램 프로토콜(UDP)'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아우터넷은 정보를 유저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현재 TV가 수신하는 신호전달방식과 매우 흡사한 아우터넷은 인터넷을 유저들에게 송신하게 된다.
아우터넷 프로젝트 팀장인 사이드 카림은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확고한 이해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수 많은 인공위성 작업경험도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새로운 작업은 별로 없다"고 프로젝트 성공을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