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BMW모토라드로 럭셔리 온·오프로드여행 '백미 만끽'

연료탱크 30L 뉴 R 1200 GS, 럭셔리 투어링 뉴 R 1200 RT까지

김병호 기자 기자  2014.02.05 20:53: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BMW코리아 모터사이클 부문 BMW 모토라드가 5일 럭셔리 대형 바이크시장의 거물 '엔듀로 뉴 R 1200 GS 어드벤처'와 럭셔리 투어러 모델 '뉴 R 1200 RT'를 새롭게 선보여 라이더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2005년 첫선을 보인 BMW R 1200 GS 어드벤처는 최고의 장거리 온·오프로드 모터사이클로 먼길 바이크 여행을 꿈꾸는 라이더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은 모델이다. 또 함께 선보인 BMW 뉴 R 1200 RT는 편안함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동시에 자랑하는 투어러 모터사이클이다.

새롭게 선보인 두 모델 모두 수랭식 복서엔진을 바탕으로 7750rpm에서 125마력, 6500rpm에서 12.8kg·m 마력 등 고성능과 안락한 여행을 위한 다양한 첨단기능까지 더해 최적의 장거리 라이딩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

◆뉴 R 1200 GS 어드벤처, 장거리 라이딩 강점 부각

BMW 뉴 R 1200 GS 어드벤처의 차체는 관 모양의 강철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제작돼 매우 견고하며 비틀림 저항성 또한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도로와 자갈길, 흙길 등 어디에서도 거침없는 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연료탱크 용량은 기존 뉴 R 1200 GS보다 10L나 커진 30L로 장거리여행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한다.

   BMW 뉴 R 1200 GS 어드벤처. ⓒ BMW코리아  
BMW 뉴 R 1200 GS 어드벤처. ⓒ BMW코리아
BMW 뉴 R 1200 GS 어드벤처는 기존 R 1200 GS의 다이내믹한 오프로드와 투어링 성능을 기초로 장거리 엔듀로 라이딩에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평가된다. 뉴 R 1200 GS와 동일한 배기량 1170cc, 복서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125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냉각제는 오일 대신 물과 공기를 사용한다.

엔진의 관류는 효율적인 출력을 위해 수직으로 구성됐다. 6단 변속기는 습식 클러치와 함께 엔진 하우징에 합쳐졌으며, BMW 모토라드 최초로 정비가 필요 없는 카르단 샤프트(cardan shaft) 드라이브가 좌측에 장착됐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력을 더욱 향상하기 위해 드라이브의 플라이휠 질량을 약 950g 올리고, 파워트레인에 진동 댐퍼를 추가로 장착했다.

다양한 전자제어장치는 뉴 R 1200 GS 어드벤처의 사용범위를 더욱 확장시켰다. ABS와 차체자세제어장치(ASC)는 기본 적용됐으며, 레인과 로드 두가지 라이딩 모드를 통해 안정적인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라이딩 모드 '프로'를 통해 다이내믹(Dynamic), 엔듀로(Enduro), 엔듀로 프로(Enduro Pro)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주행 모드는 서스펜션의 세팅을 달리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20mm 늘어난 스프링 탄성, 높아진 지상고, 오프로드 핸들링에 최적화된 트레일링 암(Trailing arm)이 적용된 신형 섀시, 넓은 엔듀로 풋 레스트 등 오프로드 주행성능이 향상됐다. 또 간편하게 조절 가능한 대형 바람막이와 에어 플랩, 손 보호 장치는 다양한 기후환경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제공한다.

◆BMW 뉴 R 1200 RT, 최첨단 기술과 낭만 공존

BMW 뉴 R 1200 RT의 인체공학적인 설계는 라이더에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는다. 특히 20mm 넓어진 시트는 연인과 함께하는 낭만을 꿈꾸게 만들기 충분하다. 시트의 높이 또한 옵션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며, 핸들바와 시트, 풋 레스트의 삼각구도를 20mm 낮춰 키 작은 라이더들도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BMW 뉴 R 1200 RT. ⓒ BMW코리아  
BMW 뉴 R 1200 RT. ⓒ BMW코리아
헤드라이트는 BMW K 1600 모델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어 매우 강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자아내며, 주간 주행등은 낮에도 안전한 라이딩과 함께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만든다. 스로틀 그립은 조작 각도를 줄이고 더욱 부드럽게 세팅해 장거리 투어링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BMW 뉴 R 1200 RT에는 R 1200 GS에 탑재된 수랭식 복서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25마력의 힘을 낸다. 이는 R 1200 GS와 동일한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뉴 R 1200 RT의 특성인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6단 변속기 역시 최종 감속비를 기존보다 낮춰 지속적인 가속을 통한 안락한 주행을 완성시켰다.

ABS와 ASC가 기본 장착됐으며 '레인'과 '로드' 두 가지 주행모드 또한 기본 제공된다. 아울러 라이딩 모드 '프로'를 통해 경사로에서의 출발과 정지를 돕는 힐 스타트 컨트롤과 더욱 스포티한 주행을 제공하는 다이내믹모드로 사용범위를 넓힐 수 있다.

BMW 뉴 R 1200 RT에는 안락한 투어링에 걸맞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기어 시프트 어시스턴트 프로는 클러치나 스로틀 밸브 작동없이 상단 기어와 하단 기어 변경을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더욱 편안하고 역동적인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다이내믹 전자 서스펜션 조절 장치(ESA)는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자동으로 댐핑을 조절해 안락한 투어에 일조한다.

이 밖에도 대형 5.7인치 TFT 컬러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주행 중에도 다양한 주행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아날로그 속도계와 디지털 엔진 회전속도계로 표시하며, 멀티 컨트롤러로 작동할 수 있는 오디오시스템을 별도 장착할 수 있다. BMW 뉴 R 1200 GS 어드벤처와 뉴 R 1200 RT의 가격은 각각 3190만원, 29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