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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남북단일팀 포함 U대회 기본방향 제시

김성태 기자 기자  2014.02.05 15: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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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은 5일 U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2014년도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2015년 개최될 예정인 광주U대회를 명품대회로 개최해야 한다"며 4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U대회, 시민과 국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강 시장은 U대회는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대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U대회가 대학생들의 축제인 만큼 전국 모든 대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회 임원 등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자 모집을 확대하고, 자원봉사 교육 내실화를 통해 우수하고 숙련된 자원봉사자 3만명을 배치해 대회 성공개최의 근간이 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경제적 흑자대회는 대회성공 개최의 중요 척도

강운태 시장은 "우리가 노력하기에 따라서는 U대회를 충분히 흑자대회로 개최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김윤석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FISU와 협의를 통해 경기장 시설 기준을 완화·조정하고, 레거시 프로그램 축소 등 230억원과 U경기장 적정규모 조정으로 1079억 등 1309억원을 절감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비용을 간소하고 줄이자"고 당부했다.

U대회 총사업비 8171억원 중 시비는 4330억원이나 경기장과 진입도로 등에 시설비에만 4683억원이 투자된다. 이는 시민의 순자산으로 광주에 고스란히 남기 때문에 이미 353억원의 흑자가 발생하게 되고, 이번에 절감될 1309억원을 감안하면 흑자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또한 후원사 및 광고권 모집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입을 극대화하는 등 최고의 흑자대회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에서 가일층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남북단일팀 구성·분쟁당사국 초청해 평화분위기 조성

강 시장은 그동안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해 투트랙 전략을 전개해 대외적으로는 UN과 협력을 통해 북한에 우리의 뜻을 충분히 전달했고 북한에서도 긍정적인 답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반기문 UN사무총장, 램케 UN스포츠특별보좌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 속에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대내적으로 남북단일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히며 "정부와 협의해 남북단일팀이 구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강 시장은 광주 U대회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재 분쟁 당사국인 "수단, 남수단, 이스라엘, 시리아, 팔레스타인, 아제르바이젠, 아르메니아 등 7개 나라의 선수단을 초청해서 평화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자"고 역설했다.

◆경기장의 장기·효율적 활용계획 수립

강 시장은 현재 건설 중인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양궁장, 국제테니스장이 완공되면 대회 전인 내년 3~4월에라도 프레대회 방식의 전국대회를 통해 대회시설과 운영능력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U대회 개최 후에도 전국 또는 국제규모의 대회를 유치해 U대회 경기시설물들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강 시장은 선수촌 건립, 경기장 개보수 및 진입도로 개설, 후원기업 유치활동, 주관방송사 선정 등 대회전반에 대해 차질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전력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