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헬로비전(037560·대표 김진석)은 방송콘텐츠 이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녹화(PVR : Personal Video Recorder)' 서비스를 출시, 차세대 유료방송시장에서 '헬로tv 스마트' 확산을 본격화하겠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올해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이 예정된 가운데 스마트 셋톱의 확산과 UHD 방송 상용화를 통해 유료방송시장에서 확실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세상에서 가장 편리한 스마트tv'를 선언한 CJ헬로비전이 이번에는 변화하는 시청자의 TV 시청 행태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녹화'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CJ헬로비전은 이 서비스가 소치 동계올림픽 시즌과 맞물려 더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 주요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예정된 만큼 '스포츠 생중계' 콘텐츠를 녹화·시청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한 것.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방송 중인 TV를 즉시 또는 예약 녹화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다. 만약 시리즈 녹화를 이용하면 한 번 설정으로 향후 방영되는 시리즈물 전체가 자동 녹화되고 저장된다.
지난해 말 '세상에서 가장 편리한 스마트tv'를 선언한 CJ헬로비전이 이번에는 변화하는 시청자의 tv 시청 행태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 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 CJ헬로비전 |
실시간 시청 중인 채널을 최대 90분까지 뒤로 돌려 보는 것이 가능한 '타임머신' 기능도 눈길을 끈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 경기에서 주요장면을 놓칠까 잠시라도 자리를 뜨지 못하는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스마트 녹화의 가장 편리한 점은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셋톱박스와 연동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외부에서도 얼마든지 녹화가 가능하다. 출근 버스에 몸을 싣는 순간 꼭 보고 싶었던 방송의 예약녹화를 깜빡 잊었더라도 아무런 걱정이 없다. 심지어 해외출장 중에도 3G·4G·와이파이(WIFI)망 등을 이용할 수 있다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HD급 화질을 그대로 원격 녹화할 수 있다.
영상녹화 저장 공간으로 외장하드를 채택한 점도 기술적 특징으로 꼽힌다. 과거 'VCR(Video Cassette Recorder)'를 통해 '비디오 테이프'를 소장했던 것처럼, 이제 외장하드라는 개인미디어를 통해 김연아 선수의 피겨 경기와 같은 영상콘텐츠를 자유롭게 저장하고 소장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녹화한 콘텐츠들은 정보 보호를 위해서 각 파일마다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이 적용돼 무분별한 복제나 외부 유출도 차단된다.
CJ헬로비전은 스마트 녹화 이용자들에게 기본적으로 500기가바이트의 외장하드를 무료로 제공, 풀HD급 방송 프로그램 기준 100시간을 녹화·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최근 이른바 '본방사수' 시청문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시청하고자 하는 경향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방송 콘텐츠를 편리하게 저장하고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 녹화(PVR)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녹화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동시에 VOD 소비도 증가하는 성향이 있어 전체 방송콘텐츠시장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J헬로비전의 '헬로tv 스마트'는 전체 채널을 한 눈에 미리 볼 수 있는 채널 편성표를 통해 스포츠 경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리모콘 음성 검색을 통해서도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CJ헬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