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효성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사에 자동차용 카페트(일면 카매트, 옵션매트) 공급을 전년대비 3배 이상 확대해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효성의 자동차용 카페트는 글로벌 경쟁사 제품 대비 2배 이상 가볍고 소음을 흡수하는 성능도 뛰어나 차내 정숙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시장 진출의 첫 단계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효성은 현대·기아자동차에 자동차용 카페트를 공급해왔으며, 2013년에는 GM사에 자동차용 카페트 공급을 본격화해 지난해 한 해에만 17만㎡에서 63만㎡로 공급량을 대폭 늘렸다.
이와 관련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효성의 산업자재PG는 타이어코드, 에어백용 원단, 안전벨트용 원사 등 자동차용 소재 분야에서 세계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수출 역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자동차용 카페트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은 올해 GM뿐만 아니라 포드, 크라이슬러에도 자동차용 카페트 공급을 추진해 2014년 빅3 공급량을 100만㎡ 이상으로 늘리고, 북미시장 전체 점유율도 6.2%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일관생산체제로 가격경쟁력도 갖춰 오는 2018년까지 북미시장 전체 자동차용 카페트 점유율을 12%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