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은 지난달 16일 서울·지방 콜센터 운영위탁업체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tis, ktcs와 지난달 28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지역은 새롭게 ktis가 위탁업체로 뽑혔으며, 지방의 경우 ktcs가 지난번에 이어 두 번 연속 위탁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ktis는 이달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35개월간 국민연금관리공단 콜센터 위탁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서울 4개 분야 콜센터(1344콜센터·EDI콜센터·4대보험콜센터·외국인상담센터) 총 206명 인력에 대한 운영위탁 업무를 수행하며 203억156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또 ktcs는 지방 4개 지역(대전·광주·대구·부산)에서 176명의 인력으로 업무를 위탁운용하며 모두 160억9650만원의 사업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국민연금콜센터 서울지역 운용위탁 입찰의 경우 총 4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으나 이 중 한 업체가 프레젠테이션을 포기함에 따라 3개 업체가, 지방은 5개 업체가 치열한 입찰경쟁을 벌였다.
한편,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가격비중이 20%인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업체선정 기준이 되는 기술평가의 비중은 80%, 가격평가는 20%지만, 평가기준이 높은 기술점수가 좋더라도 가격점수에서 결과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입찰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가격점수가 20%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기술점수가 동일하거나 조금 높더라도 가격점수에서 뒤바뀔 수 있다"며 "이러한 가격점수로 인해 서로 경쟁적으로 낮은 마진율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무리한 가격경쟁이 지속될 경우 운용자체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윤이 남지 않아 콜센터 직원에 대한 복지수준 및 여유인력 운영이 힘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