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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서둘러 준비하세요" 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유통업계, 초콜릿 주제 판매행사 다양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2.05 10: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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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주로 다가온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초콜릿을 주제로 한 판매행사를 전개하며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16일까지 모든 점포 사은행사장에서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아트 초콜릿 패키지'를 증정한다. 강준영, 김경민, 서유라 등 유명작가 11인과 함께 기획한 이색 초콜릿이며 점별 한정수량으로 진행된다.

   테오브로마 생초콜릿. ⓒ 신세계백화점  
테오브로마 생초콜릿.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본점을 시작으로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한국, 일본, 벨기에 등 각국 13개 브랜드의 유명 초콜릿을 한데 모은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행사를 펼친다.

담당 바이어가 지난 1년간 홍대, 마포, 가로수길 등 초콜릿 맛집을 찾아 수제 초콜릿 맛집으로 통하는 국내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또 국내에서는 초콜릿 뷔페로 불리는 레오니다스, 전통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으로 유명한 고디바 등 전통 유럽산 초콜릿들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최근 웰빙 트렌드로 견과류, 과일 등이 들어간 '쉘' 형태의 프리미엄 초콜릿을 선호하는 수요를 고려해 수입 프리미엄 초콜릿을 강화, 14일까지 다양한 초콜릿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등 10여개 국가의 유명브랜드 프리미엄 초콜릿 100여개 상품을 병행수입·직소싱을 통해 최대 5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14일까지 초콜릿 한 개 사면 한 개를 더 주는 1+1 행사를 진행하고 군대에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초콜릿을 무료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병행한다.

◆편의점, 실속형 DIY가 대세…실속 UP·가격 DOWN

편의점에서도 다채로운 밸런타인데이용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저가형 상품 매출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해 DIY 및 저가형 실속 상품구성, 다양한 할인혜택에 중점을 뒀다.

   발렌타인 수입 프리미엄 초콜릿 모음. ⓒ 롯데마트  
발렌타인 수입 프리미엄 초콜릿 모음. ⓒ 롯데마트
CU(씨유)는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를 통해 초콜릿을 주고받는 '모바일로 주고받는 마음'을 운영한다. 직장인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페레로로쉐 3입' 상품 등 10여종을 준비했다.

아울러 카카오톡에서 CU 발렌타인 상품 구매 때 '페레로로쉐 3입'이 700원 할인된 1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네이버 밴드에서는 'CU 발렌타인 상품' 5개 이상 사면 '페레로로쉐 3입' 교환권을 준다.

세븐일레븐은 기획 세트상품의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로쉐 등 기존 베스트상품을 포함한 저가형 일반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키세스, 길리안 등 총 30여가지 상품을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 혜택이 있다. 여기에 이통사(올레KT) 15%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어 최대 32% 저렴하다.

   세븐일레브 로쉐 3입 DIY형. ⓒ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브 로쉐 3입 DIY형. ⓒ 세븐일레븐
GS25 역시 초콜릿 세트상품 89종 중 74% 해당하는 66종을 1만원 이하 상품으로 준비했다. 특히 5000원 이하 세트상품을 전체 세트의 43%인 38종을 준비해 알뜰한 초콜릿을 원하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미니스톱은 인기상품을 점포에 준비된 포장봉투에 담고 리본을 묶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형태의 DIY를 구성, 가격 상승 요인인 과대포장을 뺐다. 고객은 별도로 포장 재료를 구매하지 않고도 내용물의 가격만 지불하면 리본이 묶인 포장상품을 마련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는 발렌타인데이가 금요일이라 주말을 이용해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젊은 커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 위주로 판촉을 강화, 당일 이후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