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44포인트(0.47%) 오른 1만5445.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3.31포인트(0.76%) 뛴 1755.20, 나스닥 종합지수는 34.56포인트(0.86%) 상승한 4031.52였다.
이날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공장주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1.5% 감소하며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예상치 1.8% 감소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1.8%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던 전월 실적도 1.5% 증가로 수정됐다.
미국의 공장주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 주문은 급감했지만 운송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미국의 재정적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미 의회예산국(CBO)이 2014년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 재정적자가 514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단행된 세금 인상과 경기 회복에 따른 고용 증가에 따라 세수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오는 10월부터 2015년회계연도 적자가 478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찰스 에반스 시카코 연방준비은행은 낮은 인플레이션과 여전히 높은 실업률로 인해 초저금리 기조가 2015년까지는 유지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이날 패션소매업체 마이클코어스, 식품업체 암브랜드 등은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 북동부 지역의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는 전일대비 76센트 오른 97.19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