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건강보험공단, 고객만족센터 운영위탁 용역업체 선정

서울·지역 6개본부 총 806명, 917억 예산 지원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2.04 22:03: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서울본부을 비롯한 6개 지역본부 전화·인터넷민원·팩스민원업무, 상담처리 및 안내 업무에 대한 위탁운영 업체를 선정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서울·경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6개 지역본부에서는 오는 4월1일부터 2016년 3월까지 2년간 고객센터 위탁운영 할 계획이며 모두 8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총 11개 협력사를 선정하는 이번 입찰기준에서는 한 협력사당 입찰 좌석수를 제한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3개 협력사를 선정하지만 한 협력사당 입찰 가능한 좌석수는 147명으로 한정됐다.

부산 역시 2개 협력사를 선정하며 한 협력사당 좌석수를 102명으로 제한했다. 3개 협력사를 구하는 경인본부의 협력사 당 좌석수는 122명이며, 1개 협력사를 뽑는 대구·광주·대전의 경우는 각각 113명, 123명, 110명의 인력을 운영위탁한다.

건강보험 지역본부에 이어 서울본부 CRM센터도 89명에 대한 위탁운영업체를 선정한다. 위탁기간은 지역본부와 같은 2014년 4월1일부터 2016년 3월까지며 57억58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협력사의 입찰 참가자격은 2011부터 단일 협력사 기준 100석 이상 규모로 1년 이상 콜센터 위탁운영 경험이 있는 업체여야 하며 참가업체는 자회사(계열사)를 포함, 1개 업체만 가능하다. 현재 해당되는 기업은 KTIS와 KTCS로  두 업체는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한 개 업체만 입찰에 참가할 방침이다. 

2012년 입찰 때는 이전 입찰에서 순위별로 협력사를 선정하게 해 운영사이트가 바뀌면서 많은 혼돈이 있었다. 이런 만큼 기존 운영업체는 등수에 상관없이 당초 운영직역을 맡아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신규로 진출한 업체들이 지역선정만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 입찰제안서에는 이와 같은 조항이 빠졌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입찰할 때마다 위탁업체 순위가 바뀌고 그로 인해 기존 운영하던 사이트를 버리고 인원이 많거나 운영이 잘되는 지역으로 옮겨간다면 기존 직원들을 버리고 회사이익만 쫓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규모가 비슷하고 운영업체의 연속성이 없어짐으로 인해 비정규직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현실에서 벗아나기 위해서는 회사의 이익보다 내직원을 먼저 챙기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지 지역별로 △서울지역, 한국고용정보·MG신용정보·ktcs △경인지역, 그린CS·엠피씨·ktis △부산지역, 부일정보링크·EK맨파워 △대전지역, 윌앤비전 △대구지역, 제니엘 △광주지역, 제이앤비컨설팅 △본부, CRM센터 엠피씨 등이 아웃소싱을 맡고 있다.

한편, 건강보험공단 6개 지역본부와 서울본부 고객센터 모두 위탁운영 입찰참가 접수마감일은 오는 12일까지며 선정업체 평가기준은 기술평가 80%, 가격평가 20%로 제안서 평가결과 기술능력평가 점수가 기술 평가 분야 배점한도(80점)의 85%(68점) 이상인 업체를 협상적격자로 한다. 지역본부는 19일, 본부CRM센터는 26일에 각각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