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 낙포부두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여수참여연대는 4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고는 1995년 시프린스호 침몰사고를 떠올리게 한다"며 "원인규명과 관리자 처벌, 신체.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어민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마련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4개항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사고경위 규명 및 재발대책 강구 △부두접안 시설 등의 사고예방을 위한 상시안전망 구축 △어민 2차 피해대책 마련 △중앙정부 차원의 해양오염 방제대책과 법제화 등이다.
여수 기름 유출 방제작업. ⓒ 여수시민단체 |
이에 앞서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도 보도자료를 내고 "처음에는 800L라고 해서 그나마 안도했으나, 수사결과 16만4000L에 달한다는 해경발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사건축소에만 급급하며 피해를 일파만파 확대시킨 GS칼텍스는 숨김없이 공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사고회사와 전문가, 시민단체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사고원인 및 피해조사, 복원계획 등을 추진해야 한다"며 "사고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한 지역 논의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