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메리어트 韓 두번째 호텔, 국보 1호 앞에 개관…"연중 1~2 추가 오픈 고려중"

JW메리어트, 동대문에 서울 두번째 럭셔리 호텔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오픈

[프라임경제] "메리어트는 한국이 포화된 시장으로 보지 않는다. 경제적으로 둔화된 모습은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18개 메리어트 브랜드를 통해 연중 1~2개 정도의 추가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

사이몬 쿠퍼(Simon Cooper)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President & Managing Director)은 4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대문 스퀘어 서울 오픈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번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우리가 갖고 있는 아태지역 최고 호텔 중 하나"라고 자신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 리조트가 4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객실 170개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을 오픈, 한국 내 자사의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사이몬 쿠퍼(Simon Cooper) JW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사장(사진 우측 두번째), 니콜라스 쩨(Nicholas Tse)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총지배인(사진 우측 첫번째) 오픈 행사에 참석하여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이어 쿠퍼 사장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오픈과 함께 우리는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서 자사의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며 "서울 호텔 시장이 시내보다는 시외쪽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메리어트는 강력한 시장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외관. ⓒ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특히 그는 JW메리어트가 바라보는 한국 시장이 주요한 이유로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역시 중요한 고객층이 되고 있다고 꼽았다. 지난 25년간 메리어트 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장 큰 고객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기술업체였지만 올해부터 삼성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JW메리어트 호텔&리조트는 170개 객실을 보유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을 4일 오픈함으로써 향후 한국 내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동대문의 첫 인터내셔널 럭셔리 호텔로 서울 패션 중심 지역에 위치했다. 동대문종합시장과 동대문쇼핑타운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동승그룹과 손잡고 국내에 들어섰다. 지하철, 주요 관광 명소와 가깝고 보물 1호인 흥인지문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개관 계획만도 약 2년 반이걸렸다. 국보인 흥인지문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지어진 탓에 국보가 훼손 될 모든 가능성을 배제했다. 따라서 뾰족하거나 독특한 인테리어 없이 스타일리시하고 모던한 외관과 우아하고 따뜻하면서도 미니멀하고 세련된 내부로 구성했다.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아울러 모든 객실에서 밤낮으로 흥인지문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도록 한쪽 면만 사용해 객실을 위치시켰다. 총 11층, 객실 170개(이그제큐티브 스카이 뷰 룸 19개와 스위트 룸 15개 포함)로 이뤄져 다소 작은 객실수로 부띠끄 호텔 개념에 해당되는 호텔로 도입됐다.

적은 객실수 대신 로컬 주민들을 타깃한 △F&B △25미터 실내 수영장 △클럽 501(Club 501) 휘트니스 센터 △The JW 스파(The JW Spa) △퍼스널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대 시설 등이 큰 규모로 들어 섰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혁신적인 F&B 프로그램은 프랑스, 독일, 미국, 한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에 의해 운영된다. 주요 객장으로는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 BLT Steak △다양한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을 자랑하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Tavolo 24 △수제 초코릿·마티니(martini)·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전문 The Lounge △오픈 키친에서 만든 신선한 케이크와 페이스트리를 서빙하는 Seoul Baking Company등이 있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더 그리핀 바. ⓒ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그랜드 볼룸과 회의 공간은 총 1만570평방 피트(총 981평방 미터)로 최대 750명 수용 가능한 MICE(미팅, 인센티브, 컨퍼런스, 전시회)를 위한 호텔이다. 서울 호텔 중 최초로 98개 삼성 UHD(ultra-high definition)TV로 연결된 첨단 미디어 월(media wall)을 갖췄다.

또 첨단 미디어 월(media wall)과 AV 시스템 등 최상의 설비와 고품격 시설을 갖춘 그랜드 볼룸에서는 호텔의 전문적인 이벤트 & 케이터링 팀이 선사하는 완벽한 웨딩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에서 최초로 친환경 인증 LEED 골드(LEED Gold)를 취득한 것도 JW 메리어트 동대문만의 특징이다. 총 7가지 기준에 의해 포인트 시스템을 검증 받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실내 공기 상태가 우수하다. 기준에는 수질과 실내 공기 질, 친환경 벽지 및 자재, 객실 음용수 등의 검사가 철저하게 이뤄졌다.

니콜라스 쩨(Nicholas Tse)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총지배인(General Manager)은 "새롭게 오픈하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JW 메리어트 브랜드의 가치인 우아함과 친근한 럭셔리를 추구한다"며 "비즈니스, 레저 여행자 모두에게 진정한 럭셔리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