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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쌩쌩~' 현대·기아차 1월 中서 17만대 판매 '월간 최대'

신차 연이은 성공…"판매·브랜드·품질, 균형 있는 성장할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2.04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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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1월 중국시장에서 월간 기준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가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각각 11만5198대, 6만26대 등 전년 동월 대비 약 7% 증가한 총 17만522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베이징현대의 밍투, 싼타페, 랑동 및 둥펑위에다기아의 K3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연이은 성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현대차는 전체 10개 차종 중 베르나(국내명 액센트 2만5097대)를 비롯해 △랑동(2만 3295대) △위에둥(1만7600대) △투싼ix(1만4530대) △밍투(1만1749대) 등 5개 차종이 1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K시리즈와 스포티지R 등 신차들이 판매를 주도해 사상 처음으로 월간 6만대 판매를 달성했으며, △K3(1만5041대) △K2(1만3760대) △K5(5459대) △스포티지R(8829대) 등 4개 차종이 전체 판매의 71.8%를 차지했다.

올해 중국 승용차 시장은 내수 중심의 안정적 경제 성장 추진으로 11.6% 성장해 1692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자동차 구매 제한 정책 확산 움직임과 자동차 업계 전반의 생산능력 증설 및 일본계 업체들의 적극적인 판매 확대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판매, 브랜드, 품질 등의 균형 있는 성장으로 이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베이징현대 3공장 증설 및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 가동으로 179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물량 부족에 대한 안정적인 대응 기반을 구축하고, 판매성장을 뒷받침하는 내실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해 출시된 베이징현대 중국전용 중형 신차 밍투가 한 달 만에 1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중국시장에 투입된 신차들이 연이어 성공을 거둬 현대·기아차의 판매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중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판매 성장에 걸 맞는 브랜드 가치 향상과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전년대비 8.4% 성장한 17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105만대 생산능력을 최대한 가동해 108만대 달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둥펑위에다기아가의 경우 상반기 중 3공장 본격 가동에 따라 올해 예상 산업수요 성장률을 상회하는 15.2% 성장 및 6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