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4일 아시아의 허브이자 중국 시장 진출의 전초 기지로 급부상한 홍콩에 1호점을 오픈하고 중화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이 4일 몽콕 번화가에 오픈한 홍콩 1호점 전경. ⓒ 네이처리퍼블릭 |
이 가운데 70%가 중국 관광객인 것을 감안해 몽콕 매장을 중국 진출의 전략적 요지로 삼아 브랜드 인지도를 폭넓게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중국 온라인 스토어에 1차 입점한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중국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만큼 홍콩 매장을 중화권 시장의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홍콩 1호점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임시 오픈한 결과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의 현지 고객들과 전세계 관광객들이 매장을 방문했다.
고객들이 매장 오픈 두 시간 전부터 입구에 길게 줄을 서 화제가 됐으며, 사전 SNS 홍보를 비롯해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전속모델 EXO(엑소) 및 태연의 포스터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로 관심을 받았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덥고 습한 기온 탓에 끈적임을 싫어하는 홍콩 여성들의 취향을 반영해 산뜻한 제형의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또한 가든월과 알로에베라 등 생화로 꾸민 친환경 인테리어는 고객들에게 친근한 자연주의 이미지를 느끼게 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연내 코즈웨이베이 등에 2~3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며 "홍콩이 중국 내륙 트렌드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지역인 만큼 본격적인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브랜드 인지도를 전략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2월 현재 미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등 해외 14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연말까지 총 200개 단독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