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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TM 영업 중단' 조기 해제 검토

텔레마케터 고용 안정 위해 조기 해제 논의… 보험사 10일부터 허용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2.04 10: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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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중단됐던 금융사 텔레마케팅(TM) 영업이 조기 해제될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텔레마케터의 고용 안정을 위해 3월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던 대출·카드·보험 TM 신규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 보험, 카드사 등 모든 금융사의 전화, 이메일, 문자메세지 등을 통한 비대면 영업이 한 달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보험사의 경우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 갱신, 신규 상품 판매를 10일부터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금융당국은 카드사의 대규모 정보 유출을 계기로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금융사의 전화 영업 등을 3월 말까지 중단했지만 금융사들의 반발과 약 10만명의 텔레마케터 생계 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모든 보험사에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모두 정리했다는 확인서를 7일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카드사 등 나머지 금융사의 경우 보안 점검 체크리스트 점검 등을 거쳐 오는 14일까지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