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쏘울 전기차(이하 EV)'가 친환경 내장재를 대거 적용해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사로부터 환경마크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의 '쏘울 EV'는 지난 2011년 출시한 경형 전기차 '레이 EV'에 이은 현대·기아차의 두 번째 양산형 순수 전기차이자 첫 번째 준중형급 전기차다. ⓒ 기아자동차 |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 EV는 바이오 소재 적용 중량이 23.9kg로 단일 차량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직물시트 차량 기준으로 식물유래 탄소(C14) 함량비가 10%인 점 등을 인정받아 UL 환경마크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쏘울 EV에 적용된 바이오 소재는 화석원료를 바탕으로 한 기존 소재와 달리, 지속적으로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Biomass)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이산화탄소 발생이 최소화된다.
특히 이번 인증으로 쏘울 EV는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뿐 아니라 내장재 사용에 있어서도 환경 친화적인 면모를 인정받게 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쏘울 EV가 UL 환경 마크를 획득한 것은 끊임없는 친환경 연구개발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선도적인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환경인증을 주관한 UL사는 지난 1894년 설립된 이래로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약 1만1000명의 전문가들이 산업 전반의 안전관련 규격 개발 및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세계적인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