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우 기자 기자 2014.02.03 15:10:34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는 지난 1월 국내 5만1525대, 해외 35만9983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0.3% 감소한 41만150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 |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그랜저가 8134대를 판매된 것을 비롯해 △아반떼 5154대 △쏘나타 5117대 △엑센트 1943대 △에쿠스 962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5942대로 이 기간 3.5% 감소했다.
반면 SUV는 △싼타페 7160대 △투싼ix 3501대 △맥스크루즈 920대 △베라크루즈 309대 등 같은 기간 28.4% 늘어난 1만1890대의 판매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및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며 "올해 예정된 신차종이 가세하면 판매가 더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10만1416대, 해외생산판매 25만8567대를 합해 총 35만9983대를 판매, 전년대비 0.7%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공장별로는 국내공장(수출)이 줄어든 근무일수의 영향을 받아 작년보다 7.9% 감소했으나 해외공장은 2.4%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이 국내공장 감소분을 만회한 덕분에 전체 해외 판매가 소폭 감소하는데 그친 것.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역량을 강화해 미래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을 보탰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도 시장환경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판매 견인에 힘쓰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