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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이익' 삼성카드, 정부 규제로 투자의견↓

수수료 감소·투자비용 증가 "전반적 불신 커"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2.03 1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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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대형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수혜가 기대됐던 삼성카드가 정부의 정보보호 관련 규제로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수적 여신관리에 따른 안정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정부보호 관련 규제로 보험 및 여행상품 등 기타 수수료 수입 감소, 고객정보 제휴 감소에 따른 상품 매력도 하락, 고객신용 정보시스템 변경에 따른 전산 투자비용 등으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대와 달리 당분간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 시점에서 공격적 영업이 쉽지 않으며 고객의 전반적 불신이 커 삼성카드가 시장에서 차별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서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3.8% 감소한 5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같은 성적에 대해 콜센터 분사 비용 148억원과 특별 격려금 133억원 등 비경상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예상했던 수준에 부합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