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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인공어초·종묘방류 등에 72억 투입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2.03 10: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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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지구 온난화와 간척 매립 등 해양 환경이 날로 악화됨에 따라 올해 72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종묘 방류 등 수산자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인공어초 시설은 도내 300ha의 연안해역에 43억원을 투입해 어초 제작 및 투하로 유용 수산동식물이 서식하기에 좋은 새로운 어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공어초는 지난 1971년부터 지난해까지 40여년간 4만 4천458ha(1906억원)를 시설해 수산생물에 산란장 및 서식지를 제공함으로써 일반어장에 비해 어획효과가 4배 정도 큰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전남도는 인공어초 사후관리 및 효과 조사를 위해 매년 약 2억원을 투입해 어초 어장관리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설 상태, 어초어장 주변에 방치된 폐그물 수거 등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다.

종묘 방류효과 조사는 대표적 방류 어종으로 전복 등 6종을 선정해 재포획률, 혼획률 모니터링 등을 매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시행 중이다.

수산종묘는 내수면을 포함해 목포 등 22개 시군에 29억원(해수면 26억․내수면 3억)을 투자해 우량 수산종묘 2100만마리(해수면 2000만마리․내수면 100만마리)를 5월부터 10월 말까지 방류한다.

전남도는 지난 1988년부터 작년까지 25년간 180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성에 따라 전복, 해삼, 감성돔, 뱀장어, 붕어 등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고 사전에 질병검사 등을 실시해 3억4000만마리를 방류했다.

박상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전남은 바다 면적이 2만6450㎢로 육지 면적 2.2배에 달하고 해안선이 6475㎞로 전국 46%를 차지하고 있다"며 "도에서는 앞으로도 인공어초 시설, 종묘 방류의 확대는 물론 바다숲 조성 등 자원조성분야에 지속 투자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