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낙연 국회의원(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2일 전남 여수 원유 유출 현장을 방문, 방제작업을 돕고 조속한 피해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회의원이 2일 오후 원유 유출 피해 현장인 전남 여수 신덕마을 해변을 방문, 마을 주민들 및 해경 관계자 등과 함께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 이낙연 의원실 |
이 의원은 여수해양경찰서 대책상황실을 방문해 "조속한 정밀조사를 통해 사고원인과 원유 유출량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1일 기름유출사고가 있었던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2부두 현장과 신덕마을 해변 등을 방문, 신속한 방제작업과 어민피해 최소화를 촉구하며 직접 방제 작업에 동참하기도 했다.
어민들은 이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해변을 뒤덮은 기름띠를 보니 25년 전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간 시프린스호 기름유출 사건이 떠오른다"며 향후 양식장 등 수산물 피해를 걱정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여수시에 "어민 피해 보상 등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사후 GS칼텍스 측에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번 기름유출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신덕마을에는 어촌계 135가구를 포함 260여가구 어민들이 120여 ha의 공동어업구역에서 바지락 등 패류, 미역·톳 등 해초류, 우럭 등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