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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세계 123개국서 무제한 데이터로밍 제공

1일 9000원에 이용… 출시 30개월만에 제공 국가 4배 확대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2.03 09: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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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1일 9000원으로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 패스'의 제공 국가를 국내 최다인 123개국까지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 패스'는 지난 2011년 6월 29개국 대상으로 첫 출시된 후 지난해 4월 100개국을 넘어섰으며, 이번에 피지·사모아 등 12개국이 추가됐다. 서비스 시작 대비 약 4배 많은 123개국에서 데이터 무제한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SK텔레콤은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 패스' 제공 국가를 국내 최다인 123개국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 패스' 제공 국가를 국내 최다인 123개국으로 확대했다. ⓒ SK텔레콤
대륙별 서비스 이용 가능 국가는 △미주 28개국 △유럽 39개국 △아시아·오세아니아 33개국 △아프리카 16개국 △중동 7개국이다. 몰디브·케냐·탄자니아의 경우 국내 이동통신사 중 SK텔레콤이 유일하게 데이터 무제한 로밍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와 월드컵이 개최되는 브라질에서도 편리하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 패스'는 일 과금 기준을 한국시각이 아닌 고객들이 실제 체류하는 해외 현지시각에 맞춰 고객들은 시차를 계산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경제적으로 로밍 이용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현재까지 약 100만명의 고객들이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 패스'에 가입했으며,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서비스 수준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의 강점으로는 고객이 한 번만 가입하면 해외에 나갈 때마다 서비스가 자동 적용되고, 실제 데이터를 쓴 날만 과금된다는 점을 꼽았다.
 
이용환 SK텔레콤 제휴마케팅본부장은 "고객이 전세계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데이터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로밍산업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전세계 123개국에서, 응원하라! T로밍' 이벤트를 실시한다. 고객은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 패스' 서비스에 가입한 후, SK텔레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올림픽 관련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이벤트에 자동 참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