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발생한 원유유출 사고와 관련, 민관이 합동으로 3일째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2일 여수시와 해경에 따르면 여수항만청 푸르미 1호 3척과 해양환경관리공단 전남939호 등 6척, 해군 고속정 4척, 민간방제업체(GS칼텍스 등 43척, 어선 84척) 등 140척의 방제선박이 동원되고 있다.
여수 기름유출 3일째인 2일 사고 현장에 오일펜스가 설치돼 있다. = 박대성 기자 |
방제작업은 흡착포를 이용한 기름방제 작업과 함께 소화포, 스크류 암차 등을 이용해 기름분산과 증발촉진작업 등을 하고 있으며 유.흡착제 살포와 기름묻은 흡착포를 수거했다.
2일 민관합동 방제단이 기름유출 현장에서 기름 범벅인 돌멩이를 닦고 있다. ⓒ 여수해경 |
GS칼텍스 측은 "송유관은 정제하기 이전의 원유관로이다"며 "방제작업을 마쳐야 정확한 기름 유출량 산출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신덕2부두 앞에 응급진료소 1곳을 마련하고 매일 3명의 의료인력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방제현장에 구급차를 배치하고 총 8명의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사고 발생 직후 재난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관계 공무원들을 사고현장에 긴급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