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설 연휴 직후 배우자를 상대로 한 이혼 신청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명절에 생기는 부부갈등이 이혼소송과 협의이혼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2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2월9일~11일) 다음달 전국 법원에 접수된 이혼소송은 3581건으로, 전달과 비교해 14.5% 증가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의 설 연휴 직후 제기된 이혼소송 건수를 살펴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24.1%로 나타났다.
재판을 거치지 않는 협의이혼의 경우, 지난해 설 연휴 다음달에 신청된 협의이혼은 1만1457건으로 전월대비 6.9%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