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 기자 2014.02.02 10:18:28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오는 8일(현지시각 7일) 개막하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방송회선을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에 단독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독공급에 대해 LG유플러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 HD중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HD중계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중계 등 다양한 국제·국내 방송중계를 수행한 경험을 꼽았다. 또 해저 광케이블을 이용한 안정적 국제통신망 확보 및 최적의 방송시스템을 구축한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직원들이 소치동계올림픽 방송중계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점검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이번 방송중계를 위해 소치 국제방송센터(IBC)와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를 622Mbps급의 해저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전구간 이원화 방식으로 155Mbps급의 예비회선을 확보해 지진 및 각종 사고에 대비한 안정적 통신망 지원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압축·변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시간을 없애기 위해 HD급 실시간중계에 최적화된 방송장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소치 IBC와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 간 이중 모니터링 체계 구축 △양방향 데이터통신 구성 △24시간 방송중계 비상상황 감시 및 지원 등 각 가정에 제공되는 방송영상에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에 이어 소치동계올림픽까지 방송중계망을 제공하게 된 것은 네트워크 안정성과 운용 노하우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오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방송중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