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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착용률' 해마다 감소…운전자 34% 착용 안해

남성이 여성보다 저조…20대 운전자 59.6%로 착용률 가장 낮아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2.01 13: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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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 국민의 안전띠 착용률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65.8%로 나타났다.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은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단속이 본격화하면서 2001년 85.1%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05년 82.6% △2008년 72.6% △2011년 68.5%로 줄곧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좌석 동승자의 안전벨트 착용률도 2001년 78.4%에서 해마다 줄어 2012년 57.7%까지 떨어졌다.

교통안전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07~2011년)간 안전띠 미착용자의 사고 사망률이 1.54%로 착용자(0.50%)의 3.1배에 이르는 등 안전띠가 생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운전자들이 안전띠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의 안전띠 착용률이 더 저조했다. 2012년 기준 남성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63.4%, 여성은 70.5%였다. 남성 앞자리 동승자의 착용률은 52.8%로 절반만이 안전띠를 매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운전자의 착용률이 59.6%로 가장 낮고 60∼70대에서 70% 이상의 높은 착용률을 보여 젊을수록 안전띠 착용에 소홀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모든 도로에서 차량 전 좌석의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단속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