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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쇠고기 한우로 속여판 '비양심 정육점' 적발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1.29 18: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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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설 명절을 앞두고 원산지를 속여판 상인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2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순천광양사무소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을 상대로 농산물의 원산지 둔갑행위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24곳이 원산지를 속여 팔다 단속됐다.

이 가운데 광양의 A정육점은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속여팔다 적발됐고, 순천의 B도시락 업체는 수입 돼지고기를 국내산 양돈으로 허위표시하다 적발되는 등 11곳은 형사 입건됐다.

반면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았거나 쇠고기 이력제, 양곡표시제 등을 위반한 업소 등 13곳에 대해서는 34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에는 특별사법경찰관 6명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 3명이 합동단속을 벌였으며, 육류와 나물, 과일류 등의 제수용품을 중점 점검했다.

농관원 순천·광양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합동단속은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판매업체 밀집지역 및 전통시장 등에서 이뤄졌으며, 홍보용 전단배포, 푯말배부, 표시방법 지도 등의 계도활동도 병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