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설 선물비용이 지난해보다 4분의 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생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5일간 서울지역 성인여성 3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명절 지출 비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 결과, 이들의 올해 설 지출 비용은 평균 82만9494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보다 6% 감소한 수치다.
그중 명절 선물비용은 17만7995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25%로 줄어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부모님 용돈(20만3548원)이나 제수상차림비용(15만8046원)과 같은 필수지출 항목은 각각 8.3%,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지출은 50대가 평균 97만9587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86만2012원), 30대(81만4356원)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76.1%가 설에 차례를 지낸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5.6%는 명절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