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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여수항에 닻 내리는 日 크루즈 '니폰마루호'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1.29 13: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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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초호화 여객선 '니폰마루호(にっぽん丸)'가 설날인 오는 31일 관광객과 승무원 등 450여명을 싣고 전남 여수항에 입항한다.

28일 일본 고베항을 출발한 '니폰마루호'는 쓰시마를 거쳐 31일 오전 7시 여수신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들어오게 된다.

'바다 위의 떠다니는 호텔'로 불리는 '니폰마루호'는 일본 미쓰이 객선이 운영하는 2만2000톤급 크루즈로 여수항 입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개 객실을 갖춰 520여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한 대형 여객선이다.

   
일본 크루즈 니폰마루호. ⓒ 전남 여수시
관광객들은 입항수속을 마친 뒤 풍물공연과 꽃다발증정 등 환영행사를 열어 여수지역 대표 관광지인 오동도, 진남관, 흥국상가, 수산물특화시장 등을 방문하게 된다.

이어 여수~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를 거쳐 순천 낙안읍성 및 송광사 등 전남동부권 주요 관광지도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택시와 셔틀버스를 이용한 자유여행을 실시한 다음 관광객들은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당일 저녁께 일본 요코하마로 떠날 계획이다.

여수시는 일본인 관광객 입항에 맞춰 라파엘가든에 특산물 및 관광기념품 판매대를 운영하고 관광안내소 설치 및 다국어 관광해설가를 지원하는 한편 자유여행을 위한 셔틀버스도 제공한다.

강성원 여수시 관광과장은 "고부가 가치를 지닌 크루즈 관광유치를 통해 국제적인 크루즈 관광지로 부각시키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설명회와 현지 마케팅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