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순천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이정봉씨가 새누리당 전남도지사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목사활동을 하면서 현실정치에 뛰어드는 독특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이정봉 목사는 29일 오전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는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화해와 상생의 새로운 시대가 요청되고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민행복 도정시대 △전남 자존심 회복 △300만 도민시대 개막 △재정자립도 30% 격상 △차상위 계층과 기초수급자 제도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새누리당 간판으로 전남지사 출마를 밝힌 이정봉 목사. = 박대성 기자 |
이어 "형제 간에도 내가 변해야 상대방이 변하듯 영·호남 갈등도 우리가 먼저 변해야 한다"며 "5년, 10년 뒤에는 전남이 더 이상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한편 이 목사는 도지사 출마를 놓고 소회와 만감이 교차했던지 기자회견 도중 설움에 복받쳐 울먹이기도 했으며, 전남도민을 향해 큰절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