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객 신용정보가 유출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소비자불편 해소를 위해 설 연휴기간 중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카드 3사는 연휴기간에도 정상적으로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해지 및 재발급 신청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마트 카드센터를 휴무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하며 13개 롯데카드 영업점은 정상 근무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31일 설날 전후로 점포별로 2일 이내 휴무한다.
KB국민카드 또한 25개 영업점에서 정상 근무를 실시하며 NH농협카드는 농협은행 17개 카드영업점 및 16개 주요 거점점포를 설 연휴 동안 꾸린다. 다만 NH농협카드는 차세대 전산시스템 테스트로 인해 홈페이지를 통한 카드해지 및 재발급 신청이 불가능해 대신 콜센터 근무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 구제원칙 및 절차를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는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 카드 사용내역을 문자메시지서비스(SMS), 대금청구서 등을 통해 인지하게 될 경우 각 카드사별 신고센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카드사는 신고된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해 소비자 피해가 정보 유출에 따른 것일 경우 피해보상을 결정하고 결과를 회원에게 통보한다. 보상과 관련해 카드사와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면 관련 절차에 따라 구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