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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철 이마트 대표 사의…이마트 "반려, 설득 중"

28일 이사회에 제출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1.28 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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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허인철 이마트 대표가 경영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허인철 대표는 28일 열린 이마트 경영이사회에 참석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늘 허 대표가 사표를 제출한 것은 맞다"며 "그러나 회사측에서는 그의 사표를 반려하기 위해 설득 중"이라고 설명했다.

허 대표 사장 취임 직후 불거진 이마트 노조 사태와 상품 공급점 진출을 통한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지난해 말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받았다.

이로 인해 그룹 오너인 정용진 부회장이 국감장에 불려가는 사태를 초래, 지난해 11월 신세계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해성 신세계 경영전략 실장이 이마트 경영부문 대표로 임명되면서 사실상 이마트 영업부문 대표로 권한이 축소됐었다.

더군다나 얼마 전에는 모친상을 당하는 등 최근에 잇단 악재를 겪었다.

한편, 허 대표는 1986년 삼성그룹 입사 후 삼성물산에서 경리과장을 거쳐 1997년 신세계로 자리를 옮긴 후 경영지원실 경리팀장, 관리담당을 역임하며 재무통으로 능력을 발휘해왔다.